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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인텔 소프트웨어 컨퍼런스 후기
    발품팔이 2010. 10. 15. 00:02
    10월 12일 2010 인텔 컨퍼런스에 갔다왔습니다.

    멀티코어 프로그래밍(TBB관련)이라는 흥미로운 주제와 선배의 추천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장소가 양재 EL-TOWER더군요. 저번 Visual Studio 2010세미나때 가봐서 익숙하긴 했지만 여전히 먼 거리.

    그러고보니 그때도 인텔 세미나를 아래층에서 했던 기억이 어렴풋하게 나네요.

    그리고 조건도 상당히 매력적이었습니다.

    보증금 2천원에 기본 상품과 저녁까지. 그리고 운이 좋으면 추후 경품까지 받을 수 있으니...

    저녁까지 주는 대규모 세미나는 처음이어서 살짝 두근거렸다죠. 이 관련해서는 맨 뒤에 -_-;

    한가지 신경써줬으면 하는 점이, 등록 하고 그 후 아무것도 연락을 못 받았다는겁니다.

    신청하고 돈은 냈는데 내가 등록이 완료되었는지 아니면 리젝트되었는지 등을 문자나 메일로 알려줬으면 좋았을 것 같네요.

    전날인가 당일 아침인가 문자 하나 오더군요. '300명 선착순이니 얼렁오세요~' -0-;;

    여튼 저 300명 안에 들기 위해서 아침 일찍 출발했습니다.

    회장에 도착한게 11시 30분이었는데 인텔 직원분들이 준비에 바쁘시더라구요. 등록은 1시부터, 실제 행사는 2시 시작인데 너무 빨리 갔죠.

    그 시간에 5층에서는 같은 주제로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었는데 잘못해서 거기 갔더니 안내하시는 분들이 기자시냐고 물어봐서 당황했네요.

    할 일도 없고 앉아있을데도 딱히 없어서 근처에서 밥먹고, 엘타워 1층 맥도날드에서 기다리다가 12시 50분쯤 올라가니 한명도 없던 사람이 바글바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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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등록을 했습니다. 그런데 동선을 이상하게 짜놨드라구요.

    가운데서 등록확인하고, 좌측에서 목걸이 받고, 다시 오른쪽으로 가서 홍보품 받고.

    엘레베이터쪽부터 차례로 배치했으면 바로 받고 회장으로 들어가기 딱 좋은 동선일텐데 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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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타워 6층 그레이스홀입니다.

    테이블이 있는게 참 좋더군요.

    일찍 간 만큼 자리에 골라 앉았는데 나중에 오신 분들은 앉을 자리도 없이 꽉꽉 들어차는거 보고 놀랐습니다.

    역시 좋은 주제와 발표자들의 위엄입니다!

    멀뚱히 앉아있으니 동영상 하나 틀어주더군요. 끝나고 보니 거의 정확히 1시 40분. AGENDA에 써있는 그대로 처음에는 시작했습니다.

    개회식을 하시는데 말솜씨가 좋으셔서 아주 즐겁더군요.

    좋은, 좋~은 설문지는 요구하신 그대로 내드렸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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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번째 세션 - 프로그래밍의 정도 입니다.

    TBB 책 저자이시자 개발 국장이신 제임스 렌더스씨가 진행해주셨습니다.

    PT는 한글에, 진행은 영어. 특이했습니다. ㅎㅎ

    많은 주제를 간단하고 재밌게 말해주셨습니다.

    왜 패러렐 프로그래밍어야 하는가, 멀티코어 프로그래밍에서의 X86 -> X64의 변화라던가요.

    그리고 인텔 세미나인 만큼 TBB 관련해서 많이 말을 해주셨습니다.

    멀티코어 프로그래밍을 쉽게 해주는 패러렐 스튜디오의 장점 등.

    Clik관해서도 얘기를 해주셨었는데 살짝 이해가 안가더군요. 결국 TBB와 CLIK은 어떻게 사용해야 되는건지.. 음..

    기억에 남는 말 중 하나는 병렬 프로그래밍의 조건이었습니다.

    신뢰성, 확장성, 투자보호(처음 쓴 후 유지보수)가 쉬워야 된다는군요.

    음음. 좋은 말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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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번째 섹션 - VS2010을 통한 애자일 개발 방법 은 처음에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분명 애자일 관련은 없는걸로 알고 갔는데 직접 가니 바뀌어 있더군요.

    주로 VS2010과 WPF관련해서 말을 하시더군요.

    VC++6.0 이용자들을 신나게 까시던 -_-;

    전체적인 주제하고는 붕 뜨는 느낌이었지만 그래도 재밌게 들었습니다.



    2세션까지 끝나고 커피 타임이 있었는데, 쿠키를 주더라구요. 그것도 꽤나 맛있는.

    놀랐습니다. 여기저기 다녔는데 쿠키까지 주는 커피브레이크는 처음이어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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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세션 시작하기 전에 잠깐 보여주셨던 마술입니다.

    한분을 불러오시더니 종이컵에 물을 담고, 3바퀴 도니 물이 없어지더군요.

    앞에 나가신분은 좀 당황하시던 기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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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번째 섹션 - TBB in Action

    발표자분이 제임스씨가 쓴 책을 번역하신분이라네요.

    약간 딱딱한 감이 없지않아 있었으나 짧은 개그도 하려고 하시고 고생하시더군요.

    내용은 TBB in Action 이라는 제목처럼 거의 실무에 가까웠습니다.

    스레드 추상화나 기술 구조, 태스크라는걸 어떻게 써야 하는가 등등.

    특히 중심이 되는 '태스크'를 어떻게 선언하고 사용하는지에 대해 많은 설명을 하셨습니다.

    워낙 내용이 방대해 스킵된 부분도 많았지만 충분히 내용 전달은 되더라구요.

    스킵된 내용은 올라오는 PT자료로 챙겨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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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번째 섹션 - 은 분명 한국 적용 사례였을텐데, Petascale Computing으로 바뀌어 있더군요.

    뭐 국내 슈퍼 컴퓨터에 적용된 사례도 얘기해 주셨으니 어느정도 들어가겠죠 뭐.

    내용은 개인적으로 흥미가 많이 가는 부분이라 재밌었습니다.

    cpu의 발전이라던가, 물질의 한계, 양자, 그리고 인텔 SSE같은 기술들이나 서버 구성, GPU 이용의 한계 등 정말 재밌는 내용들이었습니다.

    GPU이용시 코어가 1개가 이용되어 나머지 코어가 팽팽 놀아서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정보는 처음 들었습니다.

    마냥 적용되면 좋겠지 뭐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저런 단점이 있어서 놀랐습니다.

    그러고보니 MS가 제출한 GPU를 이용한 병렬 처리와 인코딩 등에 대한 특허가 최근 인정됐는데 앞으로 어떻게 진행이 될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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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세션인 Warp Up Presentaion / Q&A 시간입니다.

    제임스씨가 앞에서 설명하지 못했던 부분을 추가적으로 설명해 주셨습니다.

    인텔 패러렐 스튜디오 툴 설명이 주였네요.

    시도해 볼 만한 곳을 찾는다던가 성능을 평가해 설계를 돕는 패러렐 어드바이저
    빌드와 디버그 단계의 패러렐 컴퓨저
    작성 후 확인을 거치는 패러렐 인스펙터
    소비 시간 분석이나 조정을 하는 패러렐 앰플리파이어.

    다 패러렐 스튜디오 안에 포함되는 좋은 기능들입니다.

    이 외에도 슈퍼 컴퓨터 영역은 패러렐 클러스터 어쩌구~ 였나 라는 다른 제품이 있더군요.

    인텔의 기술에 감탄.

    이렇게 세션이 다 끝나고 상품 추첨을 했으나.. 뭐 될 리가 없죠 -_-;

    밖에서 설문지와 여러가지 기념품들을 교환하고, 준비된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무려, 무려 부페가 밖에 차려져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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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 정말 감탄했다죠.

    이런 식사를 공짜로, 게다가 대규모로 제공하다니.

    음식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특히 빵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남는 빵들 가져오고 싶었던.. -_ㅠ

    머리도, 배도 흡족히 채우고 돌아와 기념품 정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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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BB책(!!)과, 머니클립, 기타모양 티셔츠를 받았네요.

    책은 뜻밖이었습니다. 2.4만원짜리 책을 모두 뿌리다니 정말 대인배.. ㄷㄷ.. 내용도 아주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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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기타는 포장을 뜯으면 이렇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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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기서 탈탈 털면 이렇게 티셔츠 모양으로.. ㅎㅎ

    재미있게 압축해놓으셨더라구요.

    근데 티셔츠를 빨고 입어보니 너무 컸습니다. 제가 덩치가 좀 있는 편인데도 너무 크더라구요.

    밖에 입고나가기는 좀 힘들 것 같고, 집에서 널널하게 입어야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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