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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WS re:invent 2018 참관기
    발품팔이 2019. 1. 13. 18:32

    https://reinvent.awsevents.com/



    갔다온지 좀 되었는데 ^^; 어떻게 하다 보니 이제야 후기를 작성합니다.


    이번에 회사 지원으로 AWS re:invent 2018 행사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AWS re:invent는 매년 말 아마존 주최로 라스베가스에서 일주일간 진행되는 세계적인 AWS 관련 행사입니다.

    개발자로서 꼭 참가 해 보고 싶은 행사 중 하나였습니다. 다시 한번 회사에 감사를 드립니다. :)


    5일동안 수천개 (이번엔 중복 세션 모두 포함해 약 2300개) 의 세션이 열립니다. 이번엔 약 5만명이 참가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인원이 참여하기 때문에 라스베가스의 엄청나게 커다란 호텔들을 대부분 사용하게 됩니다.

    이번에 행사를 다녀오면서 느낀점과 팁 위주로 간단히 후기를 작성 해 볼게요.



    행사 전

    사전 세션 신청

    매우 중요합니다.
    세션들이 엄청나게 많지만, 사람들도 그 만큼 많이 참여하기 때문에 인기 세션들은 순식간에 마감되어 버립니다.

    1일 1~2개의 호텔 위주로 신청

    맨 처음에 흥미 위주로만 시간표를 짰더니, 매 세션마다 호텔을 옮겨 다녀야 했습니다.
    구글지도 상으로는 다닐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실제 가 보니 무리입니다. 나중에 시간표를 다 재 작성 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기 때문에 길도 막히고, 제공되는 셔틀도 사람이 많아 빨리 타기도 어렵습니다.
    그리고 호텔이 엄청나게 커서 도착하더라도 내가 신청한 세션 룸에 도착하기까지도 한참 걸립니다.
    세션 시작 10분 전에 모든 예약이 취소되기 때문에 기껏 도착하더라도 못 들어갈 확률도 매우 높습니다.

    매일 가장 듣고 싶은 세션들을 몇 개 선정 해 두시고, 그 호텔 위주로 필터링하여 시간표를 작성하세요.
    매우 편합니다.
    그리고 호텔을 옮겨다닐 때는 1시간정도의 여유를 두고 움직이시는게 마음이 편합니다.

    Workshop 세션 추천

    실습 세션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따라서 노트북이 필수입니다.
    문서만 보고 직접 사용해 보지 않았던 서비스들을 워크샵 세션에서 다양하게 Integration하여 사용 해 볼 수 있습니다.

    일부 세션의 경우 참여하기만 해도 경품을 나눠주기도 합니다.
    이번에 저는 DeepRacer라는 자동차와 아마존 에코 버튼을 받았습니다.

    아마존 직원들이 직접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참여해 보고 외국 개발자들과 커뮤니케이션도 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짭짤한 콩고물(?)도 챙길 수 있으니, 영어에 두려워 하지 마시고 꼭 신청 해보세요.

    Repeat & Overflow 세션 활용

    Repeat 세션은 말 그대로 재방송입니다.

    인기가 많은 세션인 경우 여러번 해 줍니다. 요일이 다를 수도 있고, 호텔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Overflow의 경우 원격 세션입니다.

    예를 들면, A호텔에서 진행되는 세션을 B호텔에서 실시간으로 원격으로 방송 해 줍니다.

    직접 그 분위기를 느낄 수는 없지만, 자리도 널널하고 헤드셋을 쓰고 시청하기 때문에 내용을 알아듣기도 좋습니다.


    위 두 가지를 잘 활용하시면 호텔을 많이 옮겨다니지 않고 원하는 세션들을 대부분 들어볼 수 있습니다.


    기타

    re:invent 앱을 사전에 설치해 가세요.
    시간표 조회나 행사 장소 확인 시 필수입니다.
    실시간으로 변동되는 행사 정보들도 업데이트 됩니다.
    안드로이드는 마켓에서 바로 설치 가능하나, ios는 미국 계정이 필요했다고 하네요.

    라스베가스에 도착해서

    사전 동선 파악

    도착한 호텔의 AWS 행사장이 어디 있는지 미리 파악 해 두시면 좋습니다.

    주요 로비가 어디인지, 세션장이 모여있는 곳은 어디인지, 점심은 어디서 주는지 정도를 파악 해 두시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라스베가스 호텔들이 매우 크기 때문에, 사전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행사장을 찾으려고 하면 혼란에 빠질 가능성이 꽤 높습니다.

    시간이 남으시면 묵는 호텔 외의 호텔들도 가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시간 활용을 잘 하자 (?)

    <음악 분수>


    도착 당일 저녁 시간대를 활용해서 음악 분수와 서커스를 봤는데, 낯선 라스베가스가 좀 더 친숙해 질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주위에 개발자로 느껴지시는 분들이 매우 많아서, 왠지 친숙한 기분도 드는 신기한 경험이기도 했습니다.




    주요 행사 후기

    Midnight madness

    <Midnight madness 밴드 연주>


    <RobotMaker 발표와 단체 로봇 댄스>


    re:invent는 정식으로는 월~금까지 진행되는데요. 시작 전 일요일 밤~새벽에 진행되는 특별 행사입니다.

    맥주와 간단한 안주도 제공하는 좀 편한 키노트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밴드가 노래를 불러주기도 하는데요, 신규 서비스를 발표 할 때 마다 그에 맞춰서 노래를 불러 주는게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행사 시작 시간에 맞추어 입장하신 분들은 Midnight madness 전용 티셔츠를 받으셨다고 합니다.
    저는 줄 서는게 싫어서 한참 후에 입장해서 못 받았는데 좀 아쉽네요.


    Keynote

    <키노트 전경>


    <키노트 중 - 업계별 비교>


    re:invent의 꽃 키노트입니다.

    화, 수, 목 삼일에 걸쳐 아침 시간대에 키노트가 있었는데요.
    화요일은 글로벌 파트너 서밋 키노트
    수요일은 AWS CEO인 Andy Jassy의 키노트,
    목요일은 AWS CTO인 Dr. Werner Vogels의 키노트가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화요일은 파트너사와 어떻게 협업을 하고 있는지, 얼마만큼의 성공 또는 성장을 거두고 있는지에 대한 내용이 주이기 때문에 적당히 들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수요일은 CEO인 만큼 신규 서비스에 대한 내용이 많았고, 목요일도 비슷하나 좀 더 기술적인 내용을 얘기하고 있다는 점이 약간 차이가 있었습니다.
    CEO와 CTO의 키노트는 꼭 들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그리고 한중일 고객을 위해 번역이 제공되고, 미리 자리가 예약되어 있습니다.
    번역을 듣지 않더라도 그 자리에 앉으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빨리 앉을 수 있고 나가기도 편리합니다.

    Expo

    <Snowball Edge cluster 실물>


    <전리품>


    AWS의 수많은 파트너사들의 주요 홍보가 이루어지는 엑스포입니다.

    서드파티 업체들 뿐만 아니라 AWS에서도 참여하여 질문도 받고, 오픈 세션들도 진행합니다.

    Snowball edge cluster를 동영상으로만 보고 참 신기해 했는데, 직접 보고 심지어 굴려볼 수 있도록(!) 바닥에 아무렇게나 배치해 두었더라구요.


    저는 티셔츠를 총 11개 받았는데요.

    좀 더 운 좋으신 분들은 티셔츠 외에도 아마존 에코나 헤드폰 등을 받으신 분들도 있으니 수집의 재미도 느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DeepRacer Workshop

    <DeepRacer 세션장>


    <DeepRacer 세션을 기다리는 많은 사람들 (시작 3시간 전)>


    <DeepRacer 실물>


    가장 인상깊었던 워크샵 중 하나인 딥레이서 워크샵입니다.
    이 딥레이서는 이번 키노트에서 신규 발표한 서비스 중 하나인데, 여러 센서와 조작 가능한 구동계를 가진 작은 자동차를 딥러닝을 이용하여 더 빠르게 달리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딥러닝 중에서도 강화 학습인데요. 어떻게 하면 좀 더 즐겁게 강화 학습을 배울 수 있을지 고민한 결과라고 합니다.

    학습을 할 때는 온라인에서 진행하고, 실제 자동차에 학습 결과를 넣어 그대로 달리게 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실제 레이싱처럼 리더보드도 제공해 경쟁심을 부추기게도 했습니다.
    나중에 정말 레이싱을 할 거라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딥레이서 워크샵은매우 큰 인기를 자랑했는데, 이 세션을 들은 전원에게 실물 DeepRacer를 제공했기 떄문입니다.
    저도 3시간을 기다린 끝에 워크샵에 참여하여 수령했습니다 :)

    Re:play

    <re:Play 안내판>


    <re:Play 전경>


    <Skrillex 공연>



    AWS의 대미를 장식하는 re:Play 축제입니다.
    밴드 공연, EDM 클럽, 단체 게임 등
    개발자도 이렇게 재밌게 놀 수 있어를 보여주는 행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즐거웠습니다.


    세션 내용 정리

    매일 세션을 들으며 직접 정리 한 내용들입니다.
    정리를 못 한 세션들도 있고, 빠르게 작성 한 내용들이라 읽기는 좀 어려우니 참고 용으로만 봐 주세요.

    월요일 세션 정리


    화요일 세션 정리


    수요일 세션 정리


    목요일 세션 정리


    마치며

    GraphQL과 Neptune, 그리고 기존 서비스의 Deep Dive 세션 위주로 들었는데요.

    API를 개발하는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입장에서 굴지의 회사들이 Rest나 GraphQL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GraphDB나 Serverless와 같은 기술들이 어떻게 발전되고 있는지 들어볼 수 있었던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또한 AWS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들을 어떤 생각을 가지고 설계했는지와 앞으로 어떻게 개발 할 것인지 등 그 자리에 있지 않으면 들을 수 없는 얘기들도 접해서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위의 세션 외에도 북적한 엑스포에 수십명의 사람들과 linux 강의를 듣거나 신규 서비스 발표가 흥겨워 맥주를 들고 옆 개발자와 함께 춤추던 기억은 쉽게 잊혀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전세계 개발자들의 축제에 함께해서 즐거웠고, 굉장한 경험이었습니다.


    혹시 re:Invent에 관심을 가지시는분들께 이 글이 좋은 참고가 되길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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