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D 하드디스크 교환기 (2) 를 읽어주시는 남녀노소 모든분께 감사드립니다.
WD 하드디스크 교환기 (1)을 읽고 오셨다면 더욱 재미있을지도..?
여튼 봉인된 하드를 눈앞에서 주니 룰루랄라 하면서 집에 왔습니다.
오는 내내 새 하드를 손에 쥐고 부드럽게 쓰다듬으면서 오..지는 않았습니다. 절대 아니에요.
도착해서 가방을 내팽겨치고 컴퓨터 뚜껑을 열었는데...
지금 장착되어있는 하드가 메인보드 SATA 커넥터를 가려서 더이상 케이블을 꼽을수가 없네요 ^^
중간에 한 자리는 그래픽카드가 먹었네요 ^^
맨 아래 한 자리는 케이스 전면패널 케이블이 잡수셨네요 ^^
하드 어디다 꼽나요 ^^
아놔........예전에 케이블 정리하느냐 꽤 힘들었기 떄문에 더 이상 건들고 싶지 않았는데 ㅠㅠ
에효.. 확장을 예측하지 못한 내 탓이오.. 내 탓이오 하면서 다 분해를 했습니다.
아래는 분해된 웬디 하드 2개와 그래픽카드, 램의 모습입니다.
시넥스 2기가, 3850, wd 6400aaks * 2.
3850 앞에 달린 방열판이 참 유용하지만 저거떄문에 하드가 하나 못들어간다는 사실만 빼면 좋은 구성입니다.
6400aaks는 하나는 b0, 하나는 b2 모델인데 둘다 벤치 결과 쓸만합니다.
사람들은 b0가 낫다 하던데 전 오히려 b2가 더 낫더군요.
저 부품들 다 떼네고 나니 본체가 텅 비었습니다
싸구려 철판으로 만들어진 케이스가 속살을 다 보여주는군요.
아, 케이스는 3r system의 k400. 다음부터 절대 이모델 안쓰고, 저가형 안쓰기로 다짐했스빈다.
확장도 맘대로 못하고, 부품 다루기도 쉽지 않기 때문이죠.
케이블 타이로 묶어놨던거 다 분리하고,
둥글게 말아놓은 케이스 패널선도 쫙 풀어서 납작하게 테이프로 붙여주고.. 아아.. 나의 노력들이..
어쨌든 하드를 하나 더 다는게 중요하기 때문에 선 정리든 뭐든 신경안쓰고 재조립했습니다.
에효.. 딱 봐도 케이블이 눈에 거슬리지만 그래도 봐줄만은 하네요.
나중에 수축 케이블 사와서 정리를 해야겠습니다.
설치기는 여기까지.
(3) 사용기에서는 간단하게 벤치를 올릴 생각이니 그럼 다음에 뵙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