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
가방 일체를 도둑맞다...일기 2012. 6. 27. 14:16
사건의 발단은 25일 밤. '어차피 26일 아침에 학교에 와야 되니까 무거운 가방 놓고 가자' 라고 생각했던 것이 화근이었다. 아무도 없는 동아리방에 가방만 덩그러니 놓고 문 잠그고 나왔는데 26일 아침 네트워크실에 출근 찍고 가방 가지러 가니 아무것도 변한게 없고 거짓말처럼 내 가방만 없더라. 안에는 노트북 일체, 여러 케이블, 휴대폰 여분 배터리, 산지 얼마 안 된 재밌는 책과 재수강시 써야 할 노트 등이 들어있었는데... 하아... 한참을 뒤져도 안 나오더라. 심지어 다른 곳에 놓고 왔나 해서 같이 있던 친구들에게 연락해보니 '동방에 놓고 온 것이 맞다'라는 결론. 근데 없는데 뭐. 돌려달라고 책임 안 묻고 사례한다는 방을 붙여놓긴 했으나 사실 포기하고 있다... CCTV는 동아리 방이 있는 지하에..
-
하하하하!!일기 2010. 1. 18. 22:31
하하하하하하하!!! 포스팅 예고만 하고 사과문까지 올렸으면서 철판깔고 사라졌던 블로그 주인장이 돌아왔습니다. 어느새 새해네요. 그동안 바쁘진 않았지만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여행기 써놓은 공책은 버린건지 보이지도 않고 권태에도 빠져보고 자기 고민도 많이 해 보고... 이 블로그에 대해서도 생각을 좀 해 보았었는데 한 것도 없으면서 부담을 좀 느끼고 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용도변경을 살짝 할까 합니다. 여태까지는 프로그래밍이나 이벤트가 주 내용이었었다면 앞으로는 제가 읽는 모든 책들에 대해 간단간단하게 리뷰를 할까 합니다. 전공책, 소설, 심리, 에세이, 심지어 만화책이나 NT노블 까지도. 그냥 좋은대로 휘릭휘릭 써 나갈랍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때 뵙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일기 2009. 5. 29. 10:37
오늘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이 열리는 날입니다.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았던 분인데 이렇게 떠나시니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군요... 어제는 송내역 앞 분향소에 갔다왔습니다. 마지막 밤이어서 그런지 사람이 길게 줄을 서 있더군요. 한시간 반정도 줄을 서서 인사를 드리고 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분향을 하고 나서도 마음이 먹먹한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과거 모습을 보여주는 전광판 앞에서 발을 떼지 못하더군요. 우리는 소중한분을 잃었습니다. 부디 좋은곳으로 가시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인터넷 여기저기서 정치색을 많이 드러내는 분이 보입니다만, 오늘만큼은 안그래주었으면 좋겠네요. 오랜만의 포스팅인데 우울하군요...